직원 대상 심리상담소 ‘리조이스 카페’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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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여성 우울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리조이스(Rejoice)’라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도 론칭했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의 여성 직원 수는 3440명으로 남성 직원 2072명보다 많다.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브랜드 판매직원도 대부분 여성이고, 주력 고객층도 여성인 만큼 여성 발병율이 높은 우울증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좋아진다고 보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리조이스 카페를 열었다. 리조이스 카페는 직원들이 편히 쉬면서 심리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심리상담소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들은 무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가에게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다.

리조이스 카페는 노원점과 광주점 백화점 매장에 설치돼 있다. 1호점인 노원점에서는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하는데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130여 명에 달한다. 상담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50여 개의 문항을 작성한 뒤 결과표에 따라 이뤄지고, 고민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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