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용 기저귀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우려할 수준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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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0일 14시 29분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용 기저귀’ 일부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됐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일 시중 유통 중인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검사한 결과, 피넨·헥산·톨루엔 등 11종의 VOCs가 검출됐지만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용 기저귀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4종을 분석한 것. 기저귀에서 검출된 11개 물질들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으며, 단독 또는 혼합되어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제조공정 중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거나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 VOCs 저감화 방안을 마련해 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한약재’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국내 유통 중인 지황숙지황 등 한약재 17종을 수거하여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검사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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