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산타들이 서울 명동 거리에 등장했다.
사랑의장기기증본부는 21일 서울 명동 중앙로에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캠페인은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행사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몸짱’열풍을 불러온 대한민국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스포츠트레이너로 유명한 ‘건강 전도사’ 아놀드 홍, 현역 해병으로 근무 중인 박규남 상사 등을 비롯해 21명의 남.여 트레이너들이 참여했다.
산타로 변신한 이들은 상반신을 탈의한 채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리본과 생명의 물결 등 장기기증과 관련된 각종 타투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명동 거리를 활보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 본 외국인 관광객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연신 휴대폰으로 촬영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한국의 이색산타를 소개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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