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체 인구의 17.7%에 불과한 60세 이상이 지역 전체 진료비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내놓은 최근 10년간 광주시 보건·의료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주민등록인구는 146만4000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는 26만명으로 17.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7년 16만4000명(8.1%)보다 6.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증가는 곧바로 진료비 증가로 이어졌다.
2017년 전체 진료인원(139만1000명)은 2007년 대비 13만5000명(10.8%) 증가했고, 60세 이상 진료비는 1조100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7%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7년보다 금액으로는 8638억원(364.8%)이 증가했다.
2017년 1인당 진료비는 168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158만6000원)보다 9만6000원(6.1%) 많았으며, 1인당 본인부담금은 38만1000원으로 2007년(12만1000원)보다 26만원(21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대 주요 암질환 중 진료인원은 위암, 대장암 순으로 많았고, 1인당 진료비는 간암, 폐암 순이었다. 4종 만성질환 중 진료인원은 치주질환, 관절염 순으로 많고, 1인당 진료비는 당뇨, 고혈압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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