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BMW에 불지른 50대 노숙인…“기억 안나”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1시 55분


22일 오후 5시42분께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B씨(44)의 BMW GT15 승용차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은 인근에서 노숙하던 50대 남성이 지른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계양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5시42분께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B씨(44)의 BMW GT15 승용차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은 인근에서 노숙하던 50대 남성이 지른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계양소방서 제공)
인천에서 주차된 BMW 승용차에 불을 지른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씨(53)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42분께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B씨(44)의 BMW GT15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불은 옆 건물 1층 가게에 있던 한 주민이 창문으로 불빛이 번쩍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3분만인 5시50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승용차 전면부가 소실돼 총 82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인근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주차된 BMW 앞에 쓰레기를 모아 놓고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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