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는 밤에 가기 좋다” 외국인이 꼽은 서울의 매력 느낀 ‘이곳’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4시 58분


‘밤도깨비야시장’이 외국인이 뽑은 올해 서울시 최고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2018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6개국어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진행됐다. 72개 국가에서 총 1만5172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위는 구직자들을 위한 면접정장 무료 대여, 3위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등이 우수정책으로 뽑혔다. 순위별 득표수는 각각 5469건, 4040건, 3943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시 공공시설 10곳 비상용 생리대 배치 ▲10주년 맞이한 서울의 대표 행사-서울빛초롱축제 ▲외국인 유학생 방학 인턴 ▲서울로7017과 주변지역 잇는 7개 길 조성 ▲서울시, 2021년부터 전 초·중·고생에 친환경 학교급식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 서울식물원 임시 개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0% 서울페이 도입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서울시 관광홍보대사 방탄소년단 ▲덕수궁 돌담길 완전 연결, 막힘없이 걸어서 한바퀴 등의 순이었다.

언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중어권에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일어권은 ‘서울로7017과 주변 잇는 7개길 조성’이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서울시 우수정책 후보군 12개는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된 정책 가운데 문화, 경제, 교육, 일자리, 환경, 자연, 관광, 외국인 정책, 역사, 도시계획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유연식 국장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형 온라인 정책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정책 콘텐츠 제작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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