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모슬포 운항 여객선 좌초…승객 등 199명 전원 구조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5시 31분


대체선박으로 이동…해경 사고 원인 조사중

24일 오후 4시22분쯤 침수 피해를 입은 블루레이1호(199톤)가 모슬포 운진항에 입항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24일 오후 4시22분쯤 침수 피해를 입은 블루레이1호(199톤)가 모슬포 운진항에 입항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제주 마라도에서 199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침수가 발생해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쯤 마라도에서 199명(승객 195명·선원 4명)을 태우고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블루레이1호(199톤)가 가파도 남서쪽 0.5㎞ 해상에서 침수가 발생했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대체 여객선을 보내 오후 3시43분쯤 승객 195명을 옮겨 타도록 했다.

승객들은 오후 4시5분쯤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어 모두 해산한 상태다.

선원 4명을 태운 블루레이1호 역시 해경의 도움으로 오후 4시22분쯤 뒤따라 입항을 완료했다.

해경은 타기실(배를 조정하는 조타실의 지시에 따라 실제 타를 조정하는 장치가 있는 곳)에 구멍이 뚫려 침수가 발생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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