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상습정체 구간인 경기 용인시 신갈 오거리 일대가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 국도 42호선을 대체하는 우회도로는 12.5km 구간의 4차로 전용도로로, 총 5044억 원이 투입돼 10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도 42호선 우회도로가 지난달 30일 개통해 수원 신갈 나들목에서 용인 구도심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당초 90분에서 10분으로 최대 80분이 단축됐다.
이 도로는 용인 신갈고가교(1.2km)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신갈천을 횡단하고, 용인 시내 통과 구간을 우회한다. 지금까지는 경기 수원시에서 이천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은 반드시 용인 시내를 거쳐야 해 상습 정체에 시달렸다. 이 도로 개통으로 물류비용도 연간 765억 원이 절감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앞으로 용인 상갈 교차로와 명지 교차로 연결 구간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용인 기흥역 방향의 연결도로 등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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