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약학대학 증원 계획에 따라 이달 초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08년 천연물신약연구센터를 개설했고 2011년 선도연구센터(MRC) 지원 사업에 선정돼 7년간 간질환 약물 및 소재연구 개발을 해왔다. 또 올해 MRC사업에 재선정돼 천연약물을 소재로 신약개발과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구한의대 측은 “한의학과 제약을 연계한 신약개발 및 생명약학 기초연구를 담당할 연구중심 약사, 그리고 의약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슈메티컬산업 분야를 선도할 산업약사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한의대는 1997년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하고 2004년에 화장품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경상북도·경산시와 함께 화장품을 산업화하기 위해 경산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했다.
대구한의대의 연구약사와 산업약사에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완공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에 필요한 연구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대학부속병원, 종합병원, 제약회사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병원실습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의약과 화장품이 융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연구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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