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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5억 횡령 나주 골프장 직원 검거…“스포츠토토 사용”
뉴스1
업데이트
2018-12-27 08:59
2018년 12월 27일 08시 59분
입력
2018-12-26 16:56
2018년 12월 26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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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나주 골프장 회계담당자 “스포츠토토에 사용”
© News1 DB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잠적한 20대 골프장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85억원 상당을 횡령한 후 잠적한 나주 모 골프장 회계담당 박모씨(27)를 이날 오전 광주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검거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총 116회에 걸쳐 85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회사 통장에서 본인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약 100회에 걸쳐 자금을 빼돌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범행 초기에 4000만원에서 5000만원씩 이체를 하다가 이후 점차 억 단위로 이체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당초 115억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했다가 30억원을 회사 통장으로 다시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액 중 많은 부분을 스포츠토토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의 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해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또 박씨의 공범 유무 등을 수사하는 한편 도주우려 및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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