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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면허 운전자 상대 고의사고내고 금품 갈취한 자해공갈단
뉴스1
업데이트
2018-12-27 10:36
2018년 12월 27일 10시 36분
입력
2018-12-27 10:34
2018년 12월 2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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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단의 자해 장면(경북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전국을 돌며 무면허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낸 후 억대의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30) 등 2명을 구속하고 군 복무 중인 공범 B씨(23)를 헌병대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7~11월 경북 구미와 포항,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지에서 무면허 운전자 C씨(50) 등 14명을 상대로 고의로 자해 사고를 내 1억1600만원을 뜯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운전면허가 취소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러온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물색·미행조와 환자, 해결사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현장답사, 예행연습 등을 통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자해 사고를 낸 후 “몇개월간 입원해야 한다”며 집요하게 합의금을 요구해 피해자 1명당 300만원에서 많게는 1800만원까지 뜯어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D씨(57)를 추적하는 한편 범행 계좌를 추가로 확보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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