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충남 예산과 아산에서 공장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식품회사에서 A씨(45)가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다 무인로봇에 압착돼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문을 열면 로봇실에 있는 기계가 서야 하는데 일이 밀리니까 기계를 세우지 않고 센서만 임의로 기계가 작동하게 했다”며 “A씨가 작업하려는 부분을 정지시켜 놓은 상태에서 수리하다 센서를 실수로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컨베이어벨트 모터를 교환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27일 오후 12시30분 이 회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 13분께 충남 예산군 고덕면의 한 자동차부품 도금 공장에서 러시아 국적의 동포 근로자 A씨(29)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 등의 진술과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26일 오후 9시부로 이 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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