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잊혀질 권리’ 송명빈, 직원 폭행·협박 의혹… “너 죽여도 징역 오래 안 살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8 09:52
2018년 12월 28일 09시 52분
입력
2018-12-28 09:49
2018년 12월 28일 09시 4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송명빈(49) 마커그룹 대표가 수년간 직원을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송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개인의 정보를 삭제하는 ‘잊혀질 권리’ 전문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커그룹 직원 양모(33)씨가 송 대표와 부사장 최모(47)씨를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송 대표의 폭행·협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송 대표를 상습폭행, 상습공갈,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남부지검은 강서경찰서로 사건을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송 대표로부터 둔기로 피멍이 들 때까지 맞는 등 수시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대표는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 등 수십 차례 협박하는 발언까지 일삼았다.
양씨는 이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과 녹취 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마커그룹은 양씨를 포함해 5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회사로, 양씨는 운전과 행정 등 각종 업무를 맡았다.
경찰은 이달 양씨를 고소인 조사한 데 이어 내년초 송 대표를 불러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따져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와 송 대표 간 주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송 대표는 “양씨가 배임·횡령을 저질렀다. 이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녹음 파일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지난 5월21일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송 대표가 양씨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녹음 파일 중 일부에는 송 대표가 양씨에게 “너는 죽을 때까지 맞아야 한다. 너는 왜 맞을까”라고 수십번 질문하며 계속 폭행하고 양씨는 “잘못했다”며 울부짖는 음성이 담겼다.
송 대표는 또 “청부살인도 내가 고민할 거야. XXX야. 네 모가지 자르는 데 1억도 안 들어”라며 살해 협박을 하고 “너를 살인하더라도 나는 징역을 오래 안 살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니까”라며 자신만만한 발언을 했다.
송 대표는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으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소멸 특허를 취득했다. 책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여인형 “尹, 11월 계엄 의지 들어…APEC 불참도 고려”
年매출 2억 가맹점, 카드 수수료 20만원 덜 낸다… 305만곳 혜택
“계엄 사태로 韓 외교 흔들… 美 대북정책 변화에 대응 어려워져”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