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국제공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눈이 내려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용객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공항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8분경부터 ‘윈드시어’(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4시경부터는 강풍까지 불고 있다.
제주공항의 강풍과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6시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공항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이날 오후 12시 25분 기준 결항편은 없지만, 일부 항공편 출발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소셜미디어에 기내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출발 지연을 제보했다.
아이디 oomi****은 “제주공항 비행기 안인데.. 밖은 눈이 쌓이고 있다. 뜰 수 있겠지? 제발 많이 흔들리지마 비행기야. 나 살 수 있을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 외 이용자들은 제주공항 사진과 함께 “제주공항, 집에 갈 수 있을까(jan1****)”, “저희 집에 갈 수 있나요!?(mell****)”, ““제주 폭설 너무 무섭다(beau****)” 등의 글을 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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