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에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간 고3 학생 ‘익사 사고’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8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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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친 도내 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방학기간에 친구들과 베트남 해외여행을 갔다가 물에 빠져 숨을 거뒀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베트남 호이안 안방해변에서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친구들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A군은 민간인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3시50분쯤 끝내 숨졌다.

이 같은 사실을 친구들이 A군 부모에게 알렸고, 이어 부모는 교육당국에 연락을 취했다.

도교육청 내부지침에 따라 학생이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학교측에 통보를 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A군의 방학을 맞아 지난 23일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친구 2명은 1년 전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도교육청은 곧바로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경남도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와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A군의 장례절차와 친구 2명의 귀국 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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