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전 동구 우송대 캠퍼스 우송타워 13층에서 열린 ‘2018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성과발표회장’. 이날 행사에는 우송대 지역협력연구소(소장 김학만)를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한 교수와 학생, 문창전통시장상인회 김영애 회장 및 상인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회장은 우송대와 우수 참여 학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송대와 문창전통시장상인회는 2016년 12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우송대는 4개 학과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등 약 60명이 참여해 전통시장에 도움이 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신(新)닭강정’ 메뉴를 개발했다. IT융합학부 학생들은 화재 예방 알리미를, 철도건설시스템학부는 날씨에 따라 시장 내부의 전등 밝기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클린라이트마켓(Clean Light Market)’ 개념을 제시했다. 미디어전공 학생들은 시장 및 주차장 환경 개선과 디자인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특허 5건과 지식재산권 8건 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협약 체결 이듬해인 지난해 4월에 1차, 올 4월에는 2차로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 회장은 “인근 대학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이후 손님이 크게 늘고 시장도 고유의 특색을 갖춰 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송대 김학만 소장은 “우송대가 전통시장 협력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가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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