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은행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2분쯤 나주시 중앙동 A은행 나주지점에서 보관중인 외화 중 100달러짜리 위폐 1장이 발견됐다.
이 위폐는 지난달 3일 나주지점이 해당 본점 외환지원센터에 보낸 것으로, 외환지원센터에서 감별 중 위폐임을 확인한 뒤 이를 나주지점에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은 외환 보유액이 일정 부분 넘어서면 이를 본점 외환지원센터에 현금을 수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위폐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진폐와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전문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동종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 위조수법과 유통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나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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