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자동문 설치하다 20대 목끼여 숨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5일 16시 52분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오후 3시15분께 화성시 팔탄면의 한 금속가공공장에서 이동용 작업대에 올라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던 남모(27)씨가 철문과 작업대 사이에 목이 끼는 사고가 났다고 5일 밝혔다.

사고는 남씨가 5m 높이의 철판 자동문 설치를 위해 이동용 작업대 위에서 전기 배선 작업을 하다가 조작 장치가 잘못 눌려 작업대 높이가 순식간에 올라가면서 발생했다.

남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동료 한 명은 바닥에서 자동문 전기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동문 설치 전문업체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동료가 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안전관리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와 이동용 작업대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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