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36분(서울 기준)부터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현상이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이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날 부분일식은 오전 8시 36분(서울 기준)부터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면서 시작해, 9시 45분 절정에 달하면서 태양 면적의 24.2%(최대 식분 0.363)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후 11시 3분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지면서 일식 현상은 끝난다.
일식을 관측할 경우, 눈 보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일식을 관측해선 안 된다.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날씨가 좋을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최대로 태양이 가려지는 시간은 서울 9시45분, 대구 9시46분, 인천 9시44분, 울릉도 9시51분 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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