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 모든 학교가 1월에 졸업식을 연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월에 교사, 학생, 학부모가 새 학년에 열중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유치원 포함) 졸업식을 2월이 아닌 1월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매년 3월 1일자로 발표하던 교원 인사를 1월로 앞당겨 발표했다. 발령받은 학교에서 신학년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와 인적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월에 졸업식과 인사를 마무리해 교원들은 2월부터 학교에서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3월 초부터 2주 동안은 ‘공문 없는 주간’으로, 3월 한 달은 ‘출장·연수 없는 달’로 정해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월에는 알차게 새 학년을 준비하고 가장 중요한 3월에는 교사와 학생이 만나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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