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대한민국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들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7일 14시 21분


신년 기자회견…아동수당 월12만원 등 주요시책 발표
“성남시의료원, 치밀한 마스터플랜 수립 후 개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7일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시정을 잘 꾸려 올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아동수당을 이달 25일부터 월 12만원씩 지급할 것”이라며 아동수당 인센티브 1만원을 2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시책도 발표했다.

시비 2만원을 더해 월 12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성남시가 최초다.

은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Δ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 장려금 지급 Δ소득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Δ다 함께 돌봄센터 4곳에 설치 Δ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시행 등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개원 시기가 다소 늦어지면서 일부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개원 일정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은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때는 한 점의 오차 없이 완벽 그 자체여야 한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3월이면 완공되지만 시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다 담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정확한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과 정체성 정립 등을 한 후에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촘촘하고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 여러분들이 믿고 찾는 자랑스러운 성남시의료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동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도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의 교통 개선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트램·버스 준공영제·공유 전기자전거 도입,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도시 재생정책 등을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으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트램은 판교 1·2·3 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게 될 17만9000여 명의 직장인들의 교통 여건 개선, 공유 전기자전거는 원도심 시민의 편의 증대를 위해 도입하기로 했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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