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입영행사가 7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렸습니다. 이마에 여드름자국이 아직 선명하도록 앳된 20대 청년들이 부모님, 애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국가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동안 시끄러웠던 ‘양심적 병역 거부’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 이에 따른 국방부의 대체복무 결정 등을 지켜보면서도 입영통지서를 받아들어야 했던 이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군인아저씨께 위문편지를 쓸 때는 막연하기만 했던 ‘군인’라는 단어가 현실로 다가왔을 때의 막막함을 어떻게 견뎌냈을까요?
새로운 환경이 눈앞에 놓이면 인간은 여러 가지 감정을 갖게 됩니다. 두려움, 설렘, 기대, 걱정 등…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당당히 이곳에 모인 청춘들과 가족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날 입영한 육군 현역 훈련병 1679명은 5주 동안 군 기본자세와 각개전투, 사격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전투기술을 숙달한 뒤 주특기교육을 위한 병과학교 또는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되어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멋진 청춘들의 새로운 출발을 국민 모두가 응원합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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