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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대 폭행’ 20대 정신질환자, 병원 퇴원 하자마자 철창행
뉴스1
업데이트
2019-01-07 17:44
2019년 1월 7일 17시 44분
입력
2019-01-07 17:42
2019년 1월 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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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길을 가던 8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한 지 약 10일 만에 퇴원 후,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수원소재 한 정신의료기관에 정신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응급입원한 최모씨(28·무직)가 퇴원 수속을 마치자 마자 동시에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권선구의 한 골목에서 마주친 할머니 A씨(84)의 얼굴과 가슴 부위 등을 수차례 걸쳐 폭행한 최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씨의 첫 조사 당시 “예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다”는 가족의 진술과 정신의료기관 전문의 소견에 따라 최씨를 강제입원(최대 72시간) 조치했었다.
하지만 최씨는 퇴원 후에도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기억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 하는 등의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A씨의 가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엄중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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