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에 뛰어든다. 여러분의 제복은 특별하다. 제복은 여러분의 숭고한 사명과 국민의 특별한 신뢰를 상징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제8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 축전을 보내 제복 공무원의 헌신을 격려하고 순직한 수상자들을 기렸다. 이 총리는 “제복에 더 긍지를 갖도록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제복 공무원이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슴 졸이며 제복 공무원을 뒷바라지하시는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족들의 희생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은 제복이 주는 사명감의 무게를 견디며 각자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제복 입은 이들이 존중받을 때 우리 국민의 행복과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은 기념사에서 “때로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열정과 책임감으로 이겨냈을 것이다”라며 수상자들의 면면과 공적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제복을 입고 임무 수행하시는 모든 분이 주인공이다. 깊은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적 내용과 근무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추천받으신 분들 중 아깝게 탈락하신 분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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