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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풀 반대’ 또 택시기사 분신 사망…“차에서 기름통”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0 10:33
2019년 1월 10일 10시 33분
입력
2019-01-10 07:26
2019년 1월 10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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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해 사망한 60대 택시기사의 차에서 녹은 기름통이 발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차내에서 녹아서 납작해진 기름통과 기름통 뚜껑이 발견돼 회수했다”며 “1차 유증 반응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가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 임모(65)씨가 분신을 시도해 화재가 발생했다.
임씨의 차량은 K5 경기도 개인택시로, 다른 승객 없이 임씨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그는 이송될 당시 이미 중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임씨는 평소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동료들에게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원망을 표해 왔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자연합회 회장은 이날 임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또 이런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개탄했다.
박 회장은 “국민이 오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불법 카풀,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무작위로 등록을 받아 하는 카풀을 반대하는 것이지 직장 동료끼리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카풀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그냥 카풀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자기 밥그릇 안 빼앗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개인택시사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 역시 “카풀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 카풀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택시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언론의 책임을 물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데 택시 기사들이 지금 다들 격앙돼 흥분하고 있다”며 “광화문에서,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서 (집회를) 더 강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카풀 도입 반대를 이유로 택시기사가 분신해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1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최우기(57·사망)씨가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최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최씨의 유서에는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기 바란다” “카풀이 제지되는 날까지 나의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으로 이뤄진 카카오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비대위)는 임씨의 분신 사건에 대해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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