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강원 동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 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은 25% 내외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현재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7일째 건조특보가 진행 중이다. 이는 최근 10년 간 서울에서 가장 긴 기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것이다.
또 강릉의 경우 지난달 13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같은달 19일 건조경보로 대치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조특보가 지속된 기간은 무려 28일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안과 산지에는 오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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