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 대표, 가스안전공사 안전검사원, 펜션운영자 등
당초 경찰 2명 영장 신청서 1명 빠지고 2명 추가 돼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펜션 운영자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씨,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B씨, 펜션 운영자 C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혐의가 적용된 9명 중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씨와 보일러 시공자 등 2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일용직 노동자인 시공업자보다 B씨와 C씨의 혐의가 더 크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법증축 등 건축법 위반으로 입건된 2명을 포함한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경찰 수사본부는 유독가스를 배출한 보일러의 연통이 어긋난 원인을 보일러 시공자의 부실한 마감처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LPG 공급업체의 안일한 관리감독이 종합된 결과물로 판명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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