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주요 특산물인 밤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 상품화를 위한 ‘2019 겨울공주 밤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2019 겨울 공주 군밤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주호)는 올해 군밤 축제 기간(1월 18∼20일)인 19일 오후 2시부터 공주 고마센터에서 밤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공주 밤을 활용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주 밤의 관광상품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연 주제도 ‘공주 밤을 활용해 상품화 가능한 밤 도시락’으로 정했다.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으로 여행을 온 외지 관광객들이나 수학여행단이 쉽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공주 밤을 활용한 도시락을 만들어 내는 게 요리대회의 목표다. 참가자들은 밤을 식재료로 이용한 2개 메뉴 이상의 도시락을 완성해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각계 전문가와 관전자들이 △구매 욕구 △상품화 가능성 △지역성 반영 여부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대상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주시 관계자는 “공주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간편하고도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는 밤 도시락을 탄생시키는 게 이번 경연의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공주 밤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 상품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2인 이내로 팀을 이뤄 14일까지 간단한 자기 소개와 조리복장 사진, 제출 요리, 도시락 명칭 등을 주최 측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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