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괴롭힘 힘들다”…간호조무사 실습생, 유서 남기고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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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3일 10시 40분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병원=동아일보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병원=동아일보DB)
한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들의 괴롭힘으로 힘들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13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익산시 한 아파트 9층에서 A 씨(28)가 떨어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는 간호학원을 수료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최근 익산의 한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동료들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유서에서 동료들의 실명을 언급했으며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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