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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향 친구 살해 후 도주 30대 중국인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3 12:52
2019년 1월 13일 12시 52분
입력
2019-01-13 12:50
2019년 1월 13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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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고향친구가 돈을 갚지 않자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 42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호텔 인근에서 고향 친구 B(35)씨를 흉기로 우측 어깨 등을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쓰러진 B씨를 호텔 인근에 내려 놓은 뒤 도주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11시께 서울 영동포 소재 A씨 부모님 자택 인근에서 잠복 수사 끝에 귀가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 2월부터 한국을 4차례 방문했으며 지난해 5월 방문취업 비자를 취득해 불법체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도박 자금을 빌려달라”는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돈을 건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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