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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황토방서 40대 부부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오늘 부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14 09:48
2019년 1월 14일 09시 48분
입력
2019-01-14 09:42
2019년 1월 14일 09시 4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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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황토방서 40대 부부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오늘 부검/KBS 화면 캡처.
황토방 부부 사망.
경북 한 농가 황토방에서 4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20분께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개인 황토방에서 남편 A씨(49)와 부인 B 씨(48)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황토방 문을 열고 들어가 A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 씨 동생은 “어제 낮에 형 내외가 황토방에 간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아 가 보니 황토방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토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는 나란히 누워 있었고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 외부인 침입 흔적도 없었다.
이에 경찰은 부부가 황토방을 데우는 데 쓴 참나무가 타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안으로 스며들면서 중도돼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관계자는 손톱 등을 봤을 때 가스중독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4일 부검을 진행 할 예정이다.
A 씨 부부는 지난 해 12월 중순 사고가 난 황토방을 월 사용료 10만 원에 임차했다. 독채 형식인 황토방은 A 씨 부부가 임차하기 전 몇 달 동안 공실 상태였다고 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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