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항공시장에 특화된 교육과정, 취업에 큰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5일 03시 00분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항공승무원과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한 산동성 성립(우리나라 국립대와 같음) 대학인 산동사범대는 2013년에 항공투자 기업인 북경 광혜기업과 함께 항공승무원 과를 개설해 2017년 첫 해 졸업생 200명 전원이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샤먼 항공, 하이난 항공 등의 중국 메이저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항공 승무원 15년 이상의 경력 교수진들로 구성된 항공전문가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중국 메이저 항공사 현직 교관들이 출강해 교육한 결과이다.

특히 3학년 이수 후 2∼3개월 실습비행 등을 중국 항공사로부터 받는다. 이와 같은 기회는 중국 내에서도 산동사범대 항공승무원과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중국내 입시 지원율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맞춰 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중시되고 있으며, 항공승무원과 특성에 맞춰 영어 심화 수업으로 승무원으로써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에 부합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비는 1년 약 500만원이며, 전원 산동사범대 유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비용은 한달 약 20만원 정도이다. 산동성 성도인 제남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 대학가와 같이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중국어는 물론이고, 영어까지 배우며 중국 메이저 항공사에서 인턴과 같은 실습생으로 2∼3개월 비행을 이수,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는 국내 대학에서 찾기 힘든 교육과정이다. 또한 중국 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하이난 항공 등에서 한국 승무원을 매년 채용하고 있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대륙의 항공산업의 일원을 꿈꾼다면 더 좋은 기회이다.

현재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단거리 노선이 주력 노선으로 중국어, 일본어의 특기자를 매년 우선 선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내 이벤트 프로그램운영으로 인한 장기특기자 이색 채용을 실시하기도 한다.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항공승무원과는 서비스를 하나의 예술로 평가해 예술대 안에 많은 수업, 무용, 음악, 공연과 같은 수업을 이수하게 되어 있어 이 또한 저비용항공사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산동사범대 항공승무원과 한국입학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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