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총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해 오후 5시 34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호텔은 특급호텔로 지하 5층, 지상 21층, 객실 420실을 갖추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호텔안에 투숙객과 직원 몇명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화재 진화작업과 함께 호텔 내부에 있는 투숙객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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