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흉기난동’ 벌인 10대 구속영장 신청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4일 19시 11분


암사역 칼부림 사건 경찰 측 제압 영상 (강동경찰서 제공) © News1 DB
암사역 칼부림 사건 경찰 측 제압 영상 (강동경찰서 제공) © News1 DB
서울 강동구 암사역 인근의 도심 대로변에서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 1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강동구 암사역 3번 출구 부근에서 흉기를 휘두르면 난동을 벌인 A군(19)을 특수절도, 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B군(18)과 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과 대치한 B군은 허벅지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에는 서로 발차기를 하며 몸싸움을 하던 중 A씨가 B군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찌르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이 당시 소지한 길이 14cm의 커터칼은 겨울철 외투를 관통하지 못하고 부러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이 출동해 수차례 자수를 유도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했음에도 흉기를 버리지 않고 한참동안 대치하다 도주하는 모습이 촬영돼 불안감을 가중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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