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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광 안마도에 국내 최대 규모 ‘지하수 저류지’ 설치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5 15:54
2019년 1월 15일 15시 54분
입력
2019-01-15 15:52
2019년 1월 1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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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식수전용 지하수 저류지’가 설치된다.
독일과 일본 등에서 먼저 도입한 ‘지하수 저류지’는 도서(섬) 해안지역 지하에 차수벽을 설치해 바다로 흘러가는 지하수 유실을 막아 양질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해 온 ‘안마도 식수전용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이 오는 3월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8일 영광군과 총 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90%·군비 10%를 각각 부담하는 것을 골자로 ‘안마도 지하수 저류지 설치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었다.
환경부 시범사업인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은 오는 2020년 준공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받아 해안가 지하에 차수벽 460m, 취·배수시설 5곳 등을 설치하고, 1일 1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지하수 저류지 시범설치 사업지인 영광군 안마도에는 주민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 중인 해수담수화 관정이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매년 지하수위가 낮아지면서 생활용수 사용이 빈번한 여름철에는 물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하수 저류지가 준공되면 고질적인 물 부족난이 해결돼 안마도 주민들에게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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