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대표, 오늘 기자회견 연기 “금주 내로…사퇴는 이사회 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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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0시 26분


박소연 케어 대표. 사진=동물권보호단체 케어 제공
박소연 케어 대표. 사진=동물권보호단체 케어 제공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48)가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금주 내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대표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재차 사과와 입장 표명, 그리고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한다”며 “그래서 시간이 하루 이틀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박 대표는 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이어 “현재 예전 다른 사건들까지 더해지며 허위사실까지 기사화되고 있다. 기자회견 방식이나 대담 등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오늘 부로 급여를 받지 않기로 케어의 회계팀에 전달했다. 후원금이 끊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케어의 남은 동물들을 위해 급여를 받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케어를 정상화시키고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의 사퇴 문제는 이사회나 대책 위원회에서 결정 되는대로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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