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제특구, 청년배당,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
도비 4조원 포함 총 83조여원 소요 전망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임 200일을 맞아 경기도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365개 공약을 확정·발표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민선7기 새로운경기위원회(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14개 분과·특별위원회의 토론, 현장방문, 업무담당자 간담회와 실·국 토론회, 도민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의 심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는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Δ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자치·분권·평화) Δ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도(복지) Δ혁신경제가 넘치는 공정한 경기도(경제) Δ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도(환경·교통·주거) Δ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안전·교육·문화체육) 등 분야별 5대 목표 아래 16개 전략, 182개 정책과제, 365개 실천과제를 민선7기 공약으로 확정했다.
도는 공약 실천을 위해 국비 52조6057억원과 도비 4조826억원 등 83조1328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선7기 5대 목표별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 실현을 위해 Δ도민 청원·발안제 Δ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 Δ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Δ통일경제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2조468억원이다.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도’ 실현에는 Δ산후조리비 지원 Δ무상교복 Δ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확대 시행 Δ기본소득위원회 설치 Δ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사업 등을 담았다. 소요예산은 2조258억원이다.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도’ 실현을 위해서는 7조6157억원을 투입해 Δ지역화폐 확대 Δ경기상권진흥원설립 등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확대 Δ판교 등 테크노밸리 성공 확산 Δ공유·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도’ 실현 공약에는 Δ경기교통공사 설립 Δ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Δ중앙·광역시도 미세먼지정책협의체 운영 Δ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개정 등이 있다. 소요예산은 69조7166억원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 실현을 위한 공약으로는 Δ행복마을관리소 설립 운영 Δ학교 안팎의 청소년 교육 지원 Δ예술인 권익보호·창작지원 Δ반려동물 등 동물복지 체계 정비 등을 확정했다. 소요예산은 1조7279억원이다.
이 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라며 “민선7기 공약사업이 새로운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약사업의 추진현황, 공약이행 평가결과 등을 도민들에게 알려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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