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베리 굿”…외국인 관광객 10만 육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7일 15시 15분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17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한 뒤 12일째인 16일 현재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사전방문객을 포함해 9만714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면서 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1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일 평균 7000여 명의 외국인이 찾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축제기간 역대최다인 17만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국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개막 첫날인 5일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25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영국의 유력언론인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6일 ‘Best Photographs of the day‘로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 사진 2장을 선정했다.

가디언은 한 소녀가 얼음구멍 속으로 줄을 늘어뜨리고 산천어를 기다리는 장면과 한 남성의 산천어 맨손잡기 장면에 주목했다.

앞서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은 개막일인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산천어 얼음낚시와 산천어 구이와 회 등을 소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겨울을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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