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불륜설에 누리꾼 ‘충격’…“몰락한 금메달리스트”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18일 12시 27분


김동성 SNS
김동성 SNS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로 구설에 올랐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 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해 4월경부터 유부녀인 중학교 교사 A 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왔다.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아내와 협의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A 씨가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사건을 취재한 CBS 기자는 "A 씨에게 내연남이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된다.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여행을 가기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의 어머니는 재력가고, 이를 통해 A 씨는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 시계 등을 선물했다. 그러다 A 씨와 김동성은 함께 살 아파트를 알아보게 됐다. 하지만 아파트 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목돈이 필요했던 A 씨가 어머니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성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명품 차량 등을) 먼저 요구한 건 아닌가'라는 물음에 "(A 씨가) 선물을 주고 또 뭐 갖고 싶냐 계속 물어봐서 (답했다. A 씨가 '관심 있긴 하느냐'고 물으면) ‘시계 이거 좋아해’, ‘차 이거 좋아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동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2017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도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은 2017년 2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장 씨와 김동성의 관계로 (영재센터가)시작돼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다음 달 열린 공판에서 장 씨도 "2015년 1월 김동성이 저를 찾아와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의 불륜설의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이다"(hsj2****), "몰락한 금메달리스트. 연금 중지해라"(jshs****), "이 사람 방송 중지시켜라"(gain****), "김동성하면 떠오르는 게 안톤 오노였는데 이제는 불륜남이 제일 먼저구나"(imun****), "사생활 참... 방송에서 볼 일 없길 바란다"(can8****), "이 사람은 진짜 막장까지 가는 구나"(cyj9****)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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