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370여명 역학조사·환자격리조치…선별진료소 운영
19일 발열 등 증상 7명 검사의뢰…20일 확진여부 판명
경기도가 안산시에서 5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파 차단에 나섰다.
도는 지난 18일 안산시에서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및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관할보건소 및 관계 의료기관(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을 소집,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이어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 어린이집 등 접촉자 370여명에 대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함께 입원 환자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19일에만 발열·발진 증상을 보인 7명애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0일쯤 나올 예정이다.
도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심증상자 추가 발생 시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향후 6주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접촉자 370여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접촉자 중에서 발열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홍역은 2차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급적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올들어 홍역환자는 대구경북에서 16명, 시흥에서 1명이 발생,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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