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을 규명하고 학교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열·공기 환경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앞으로 5년간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수준으로 학교 내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총 46억5100만원이 투입되며, 2023년 사업이 끝날 때까지 약 300억을 투자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세부 추진내용은 Δ기초·원천 Δ통합시스템 구축 Δ진단·개선 Δ법·제도 등이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 학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학교 신축시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인증규격을 개발하고,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을 자문할 범부처 합동 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3명과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2월21일까지 사업단을 이끌 단장도 공모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성과를 제도 개선까지 연계하고 산·학·연, 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성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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