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비자연맹, 인식도 조사… 삼진어묵 등 명절세트 판매 급증
부산 시민들은 어묵을 지역 대표 상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시민 550명을 대상으로 ‘부산 대표 상품·기업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220명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 상품’으로 어묵을 꼽았다. 생선회(86명), 기장미역(63명)이 뒤를 이었다. 2013년 조사에서는 기장미역이 1위였고 생선회, 어묵 순이었다. 하지만 2015년 조사부터 어묵이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부산어묵 업체들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삼진어묵의 경우 2013년 1만 개 수준이던 명절 선물세트(사진) 판매량은 지난해 10만 개를 넘었다.
삼진어묵 창업주의 며느리로 30년 이상 수제어묵을 만든 이금복 장인의 엄선 제품으로 구성된 이금복장인시리즈는 올해도 인기다. 수산물 가공제품에 부여하는 지속가능 어업인증인 MSC인증을 받은 문주(찐 어묵)가 포함돼 있다. 이금복명품세트는 문주 2종(스모크치즈·호두아몬드), 어묵탕모듬순한맛, 어묵탕모듬매운맛, 천연해물 다시팩, 생와사비딥소스에 전복어묵, 떡갈비어묵, 문어어묵 등 고급어묵 3종을 더했다. 4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삼진어묵이 제주대와 공동 연구해 개발한 제주산 광어로 만든 어묵을 주축으로 한 제주특선세트는 2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제주광어어묵 4종(문어·명란·파래·흑깨어묵)과 요리반찬용 3종(오징어볼·야채네모·해물찌짐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명절선물세트는 29일까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인 제주특선세트를 제외한 모든 상품은 삼진어묵 전국 직영점에서 살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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