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3일 03시 00분


경북의 농식품 수출이 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5억3326만1000달러(약 6021억 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고였던 2017년 5억2295만9000달러(약 5904억 원)보다 약 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포도 64.7%를 비롯해 복숭아 39.6%, 버섯 19.5%, 배가 16.8% 증가하는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이 7387만2000달러(약 834억 원)를 나타냈다. 2017년에 비해 22.5% 늘었다. 가공식품은 곶감 99.8%, 김 84.3%, 김치가 11.3%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88%로 가장 많이 성장했고 이어 중국 67.7%, 대만 38.1%, 싱가포르 23.7%, 태국 23%, 말레이시아 22.3%, 미국 8.5%, 인도네시아가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 수출이 2년 연속 5억 달러를 넘기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수출 다변화를 통해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부유한 농어촌 만들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농식품#수출액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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