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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퇴근길에 쓰러진 시민 구해 귀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3 13:35
2019년 1월 23일 13시 35분
입력
2019-01-23 13:33
2019년 1월 23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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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근무 중인 최건한(61)씨가 미담의 주인공. 23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동 보조로 근무 중인 최건한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버스를 타고 울산시 북구 진장동 효문사거리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버스를 타고 있던 한 남성이 “협심증이 있다”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최씨는 곧바로 달려가 버스가 정차하도록 하고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후 남성의 몸 상태를 살핀 결과 남성은 의식이 없고 맥박과 호흡이 매우 약한 상태를 보였다.
최씨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의 상태를 살폈다. 당시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으나 다시 심정지 상태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최씨는 119 구조대가 도착하자 남성을 인계했다.
119 구조대에 의해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50대 남성은 평소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이날 저녁 무사히 퇴원했다.
최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쓰러진 환자를 보고 그냥 지나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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