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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복·가발로 변장한 채…여고에 상습 침입해 물품 훔친 30대 구속영장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3 18:08
2019년 1월 23일 18시 08분
입력
2019-01-23 18:03
2019년 1월 23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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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 여학생 옷가지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익산지역 한 여고에 들어가 교복과 체육복 등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가발을 하고 교복을 입은 채 학교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물품이 사라지자 학생이 교사에게 알렸고 학교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그의 집에는 다수의 여학생 교복과 여성 물품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 교복이 예뻐서 가지고 싶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가 있는 점과 재범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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