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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건물 전소…상인 “설 앞두고 큰 피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24 08:29
2019년 1월 24일 08시 29분
입력
2019-01-24 08:17
2019년 1월 24일 08시 1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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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2시 1분경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종합동에서 발생했다. 수산물종합동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전체면적 1021㎡ 규모의 1층짜리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오전 2시 12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불이 확대될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방당국은 오전 2시 35분경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불은 이날 오전 4시 40분경 완전히 제압됐다. 소방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시장 영업 시간이 끝난 시간에 불이났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 상가 건물이 전소됐다.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불을 목격한 상인 김모 씨는 “처음에는 불이 아니고 누가 불(조명)을 켠 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고 연기가 차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수산물 등을 대규모로 구입해둔 상인도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인 이모 씨는 “설 대목 밑이라서 제수 고기라든지, 여러 가지 한 대목 보려고 상인들이(준비했는데) 1년 중 가장 성수 기간에 이런 불이 나서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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