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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구미보 수문 24일 첫 개방…“보 해체 위한 것 아냐”
뉴스1
업데이트
2019-01-24 10:31
2019년 1월 24일 10시 31분
입력
2019-01-24 10:29
2019년 1월 24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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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의 수문으로 낙동강 물이 하류를 향해 흐르고 있다. 2018.6.29/뉴스1 DB © News1
낙동강 상류 구미보의 수문이 24일 오후 처음으로 열린다.
당초 환경부는 전날 두차례에 걸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오전 9시 보 수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갑자기 잡힌 일정을 이유로 보 개방 시간을 24일 오후 3시 이후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환경부, 구미시, 농민단체, 한국수자원공사,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 등이 참석하는 구미보 개방 관련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보 수문을 열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은 오후 3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보 개방은 오후 4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구미보의 수문 개방은 준공 후 처음이다.
환경당국은 구미보 인근의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물 수위를 시간당 2~5cm 수준으로 서서히 빼내 현재 32.5m인 수위를 2월 중순∼3월 중순 최저 25.5m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어 농업용 양수장을 가동하는 오는 4월까지 다시 32.5m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상주·낙단·구미보 등 낙동강 상류 3개 보를 개방할 방침이었지만, 지자체와 농민 등이 농업용수 부족 등의 이유로 반발하자 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친 뒤 구미보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구미보 개방은 보 해체를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보 설치에 따른 수생태계 실측 관측 모니터링 자료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환경청은 구미보 개방에 따른 관측 자료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마련될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미보 수문 개방 시간 연기와 관련해 환경부와 대구환경청 등이 미리 언론에 알리지 않아 취재진이 이날 오전부터 구미보로 향했다가 뒤늦게 개방 연기 소식을 듣고 철수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업무협약 일정이 전날 오후 늦게 잡히다 보니 언론에 전달이 잘 안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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