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단절삭공구산업 본격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올해 155억원 들여 기술 고도화

대구시가 첨단절삭공구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첨단절삭공구는 전자기기부품 같은 초정밀부품 가공에 쓰이는 공구다.

대구시는 올해 155억 원을 들여 해당 분야 기술 고도화를 꾀한다. 첨단절삭공구 제조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기반도 닦는다.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첨단 신소재 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공구와 코팅장비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들 공구 및 코팅장비의 양산공정 기술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절삭공구 테스트베드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최첨단 공구 시험인증장비 7종을 추가 도입한다. 기존 장비 11종을 포함해 절삭공구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 18종을 갖추게 돼 기술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대구에는 국내 최대 절삭공구 제조기업 대구텍이 있다. 최근 대구텍 모기업인 이스라엘 IMC그룹이 대구에 항공부품 제조용 첨단공구기업인 IMC엔드밀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IMC그룹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와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합쳐 첨단절삭공구 산업을 더욱 육성해 대구가 제조업 혁신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첨단절삭공구산업#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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