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어 버스까지?’…서울 버스요금 인상될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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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요금에 이어 버스요금까지 인상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최근 시내버스 요금 인상 등 현안을 논의했다.

현재 1200원인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과 1250원인 경기도·인천시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최대 300원씩 인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인상시기와 인상폭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류비 상승과 주52시간 근로제 도입 등 버스요금 인상 요인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2015년에 이뤄졌으므로 요금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올해까지 인상한다든지, 300원을 올린다든지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 전망과 이에 따른 구체적 인상 논의 등 비슷한 수순을 거쳐 올랐다는 점에서 버스요금 역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경기도가 올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요금 조정과 이용객 서비스 수준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한 ‘시내버스 요금 조정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점도 주목된다.서울시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2015년 함께 인상된 후 현재까지 동결될 정도로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동반인상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택시요금에 이어 버스요금까지 오르면 서울시민 대중교통 이용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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