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인공강우 첫 실험…“한달 뒤 결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5일 10시 32분


환경부와 기상청이 25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첫 인공강우 실험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 전라북도 군산서 120㎞ 떨어진 서해상에 기상항공기를 띄워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연구 실험에 돌입했다.

인공강우 실험은 강수 유발 물질을 살포해 인위적으로 비나 눈을 생성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비행기로 살포된 요오드화은이나 염화나트륨이 구름을 통과하면 강수 입자와 수증기가 모여 비가 내리게 된다.

인공강우는 원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장했지만 최근 미세먼지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효과 여부는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 결과 검증은 기상청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상청은 구름과 강수입자의 변화를 관측한다. 환경부는 인공강우 영향 지역의 실험 전후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분석하는 등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저감에 실제 효과적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 관한 결과 중간 발표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는 약 한 달 뒤 환경부와 기상청의 합동 브리핑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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